벚꽃길과 함께 ‘역사여행’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17일 05시 45분


영암왕인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규모 퍼레이드 ‘왕인박사 일본가오’.
영암왕인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규모 퍼레이드 ‘왕인박사 일본가오’.
내달 7∼10일 ‘영암왕인축제’…퍼레이드 등 볼거리 가득

올해로 19회를 맞은 전남 영암 ‘영암왕인축제’가 4월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영암왕인축제’는 매년 벚꽃이 피는 4월 초에 열리는 봄축제로 화사한 봄꽃 구경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함께 즐기는 축제다.

백제시대 일본으로 건너가 학문과 기술을 전파한 영암출신 학자 왕인박사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는 축제로 벚꽃이 매력인 100리길, 구림한옥마을, 왕인박사유적지 등 영암 전역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1000여명이 참가하는 뮤지컬 형식의 퍼레이드 ‘왕인박사 일본가오’를 비롯해 ‘왕인 트릭아트 역사여행’, ‘왕인체험 스탬프 랠리’ 등이 열린다. 천자문 한 글자와 자기만의 그림과 글을 담은 타일 1000개를 이용한 ‘왕인 벽화체험’은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축제 후 관람객이 남긴 타일로 벽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밖에 영암이 자랑하는 천상의 바위예술관 월출산, 천연 자연풀장인 월출산 ‘기찬랜드’, ‘영암도기박물관’ 등도 있다. 전라도 한우와 개펄낙지를 탕으로 끓여낸 영암의 갈낙탕도 축제 중 빼놓으면 아쉬운 지역 명물이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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