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 학교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 독창적으로 생각하라고 여기저기서 요구한다. 하지만 속 시원하게 방법을 알려주는 이는 별로 없다.
이 책은 부제 ‘역사상 가장 똑똑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에서 설명하듯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지크문트 프로이트, 레오나르도 다빈치, 소크라테스, 해나 아렌트 등 10명이 생각하는 방식을 분석했다. ‘상대성 이론’ 같은 어마어마한 결과물이 아니라 이를 도출해 낸 사고의 과정에 주목한다.
스스로를 ‘무학(無學)의 사람’이라고 부른 다빈치는 같은 신체 부위를 여러 각도에서 바라봤다. 두개골도 옆, 정면, 위에서 비스듬히 바라본 각각의 모습을 같은 종이에 그렸다. 동시에 여러 각도로 보는 훈련을 한 것.
그는 ‘완전한 정신의 발달 원리’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예술의 과학을 공부하라 △과학의 예술을 공부하라 △감각을 발달시키라. 특히 보는 법을 배우라 △모든 것이 모든 것과 연결되었음을 알라.
아인슈타인은 모순적 상황도 받아들였다. 한 번에 여러 방향으로 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모순은 장애물이 아니라 그가 더 크고 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
발상의 전환을 위해 주저했던 일을 해보라고 저자는 권한다. 육식주의자라면 채식, 채식주의자라면 육식에 도전해 볼 수 있다. 남자는 여자의 시각으로, 여자는 남자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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