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유럽예술 인문학 거장 50인을 찾는 고품격 여행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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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문화기획팀

유럽예술 인문학 거장 50인. 디스커버리투어 제공
유럽예술 인문학 거장 50인. 디스커버리투어 제공

바이마르에서 만나는 괴테와 실러, 베니스에서 만나는 마르코 폴로와 비발디….

인류 문명사를 결정한 중부유럽의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이탈리아를 찾아 50명의 인문학 위인과 만난다. ‘이탈리아 도시기행’,‘유럽에서 클래식을 만나다’ 등 베스트셀러로 친숙한 건축가 겸 문화해설자 정태남이 깊이 있고 친절한 해설과 함께 전 일정을 동행한다.동아 디스커버리투어가 내년 2월 12일부터 13일 일정으로 진행하는 ‘그랜드 투어’이다. 일정은 12일 금요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시작된다. 고딕 건축의 명작 두오모가 하얗게 빛나는 야경을 감상한 뒤 이튿날 ‘로미오와 줄리엣’의 무대인 베로나에서 셰익스피어와 이탈리아에 얽힌 비밀을 풀어본다. 3일차 일정은 누구에게나 꿈의 목적지인 베네치아에서 펼쳐진다. 비발디, 티치아노, 카사노바의 무대이며 마르코 폴로 항해의 출발지다.

이후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 입성한다. 빈 고전파로 불리는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의 자취, 세기의 미술가 클림트와 건축가 오토 바그너와 아돌프 로스까지 세계를 매료시킨 천재들의 자취가 여행자를 압도한다. 체코에서는 유네스코 중세문화유산 체스키크룸로프의 아늑한 자연과 천재화가 에곤 실레의 자취를 찾아본 뒤 체코 수도 프라하에 입성해 다음 날 작곡가 스메타나와 소설가 카프카, 종교개혁가 후스 등의 자취를 속속들이 누빈다.

‘독일의 피렌체’로 불리는 드레스덴에서는 바로크 건축의 완전미를 보여주는 츠빙거 궁전과 오페라 개혁가 베버의 자취를 만난다. 라이프치히에 체크인한 뒤 다음 날 할레에서 헨델의 자취를 돌아보고 라히프치히로 돌아와 괴테,바그너, 뫼비우스, 로베르트 슈만에 이르는 이 도시의 대표 얼굴들을 돌아본다.

독일의 문화수도로 불리는 바이마르에서는 극작가 실러의 생가, 조형예술학교로 다음 세기까지 큰 영향을 끼친 ‘바우하우스’, 리스트와 헤르더의 자취를 만난다. 하이델베르크와 프랑크푸르트를 끝으로 13일간의 꿈같은 여정을 마치게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피카소에서 프란시스 베이컨까지 전시티켓’, 정동극장 협찬 ‘배비장전’ 초대, 수료증을 제공한다. 문의 02-361-1414, 카카오톡 tourdonga, 홈페이지 tourdonga.com

이종원 차장 sal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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