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계절 여름을 맞아 오비맥주는 진한 맥주인 ‘프리미어’와 깔끔하고 청량감 있는 맥주 ‘카스’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독일 프리미엄 맥주 ‘프리미어 OB’는 최근 브랜드명을 ‘프리미어(premier)’로 바꾸고 병과 캔, 페트 제품에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새 패키지 제품은 고급스러운 황금색 바탕과 타원형 프레임 안에 ‘프리미어’ 로고를 도드라지게 표기하고 ‘OB’ 로고는 상단에 작게 배치했다. 국내 최고의 올몰트(All-malt·맥주 원료인 발효 보리만 100% 사용해 만듦) 맥주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또한 라벨 중앙에 잘 익은 보리를 뜻하는 황금색 띠를 가로로 넣어 올몰트 맥주 중에서 맥즙 농도가 가장 높은 제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로 오비맥주 양조기술연구소가 국내 판매 중인 올몰트 맥주의 맥즙 농도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프리미어’가 평균 12.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맥즙 농도는 해당 맥주에 맥아의 원료인 보리가 얼마나 들어갔는지를 보여주는 척도로 맥즙 농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맥아가 많이 들어간 진한 맥주라는 것을 뜻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더욱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거듭난 ‘프리미어’만의 차별성을 부각해 올몰트 맥주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의 카스는 최근 여름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주제로 ‘카스 후레쉬’의 한정판 패키지인 ‘카스 블루캔’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카스의 브랜드 색상인 파란색을 강조해 카스만의 시원하고 짜릿한 청량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이를 계기로 카스는 다양한 ‘블루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블루캔 색상의 복장을 착용한 ‘블루 히어로’들이 전국 주요 해수욕장과 상권을 다니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벌일 예정이다. 또 휴가지에서 즉석 전자음악 공연을 펼치는 ‘블루DJ카’를 운영한다.
카스 블루캔 출시를 기념해 선보이는 텔레비전 광고인 ‘레디 포 더 블루(Ready for the blue)편’은 맥주의 신선함을 강조했던 ‘후레쉬니스(Freshness)’의 후속편이다. 블루 컬러를 통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짜릿하게 물들인다는 내용으로 열기를 블루 카스캔과 함께 날려버리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담았다.
저칼로리 맥주 ‘카스 라이트’는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시원하고 짜릿한 여름 바캉스를 준비했다.
지난해 카스 라이트는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 수영장 리버파크에서 버블파티를 개최했으며, 국내 유일의 클럽 수영장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수영장에서 풀파티를 연 바 있다. 올해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호텔과 워터파크 등 도심 주요 휴가지에서 다양한 서머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소비자들이 ‘카스’와 함께 좀 더 시원하고 즐겁게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친근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스 라이트는 열량이 일반 맥주보다 33% 낮은 27Cal(100mL 기준)에 불과하다. 영하 4도에서 3일간 숙성해 맛이 더욱 상쾌하고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빙점 숙성기법(영하에서 장기간 숙성하는 방식)과 프리미엄 맥주에 적용하던 3단 호핑 방식, 고발효 공법 등을 통해 맥주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칼로리 부담을 줄였다는 것이 오비맥주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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