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꿀먹은 감자칩’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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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롯데제과의 ‘꿀먹은 감자칩’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꿀먹은 감자칩’은 생감자칩이 아닌 감자와 옥수수를 혼합해 만든 성형 감자칩으로 생감자칩 제품들이 각축을 벌이는 전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2월 초 선보인 ‘꿀먹은 감자칩’은 출시 2주째부터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된 달콤한 스낵군에서 쟁쟁한 감자칩들을 제치고 높은 판매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부 매장에선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에 3월 첫 주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약 100만 봉에 달할 정도다.

‘꿀먹은 감자칩’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기존 달콤한 감자칩들과 차별화된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꿀먹은 감자칩’은 기름에 젖은 듯한 느낌, 눅눅한 느낌이 없다. 또 단맛이 적당하고 씹을 때 바삭한 느낌이 좋다. 스낵 모양도 나뭇잎처럼 길쭉하고 볼륨이 있다.

감자칩 마니아들 사이에 ‘꿀먹은 감자칩’은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며, 담백하여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는 감자칩으로 알려져 있다. 또 고소한 감자맛과 바삭한 식감이 기존 감자칩에 비해 빼어나다는 평을 얻고 있다.

‘꿀먹은 감자칩’은 일반 생감자칩에 비해 지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스낵을 튀기기 전에 굽는 과정을 추가하여 담백한 맛을 살리는 동시에 일반 생감자칩보다 지방 함량을 30% 이상 줄였다. ‘꿀먹은 감자칩’은 국내산 아카시아 꿀과 네덜란드산 버터를 함유하여 달콤하고 짭짤한 맛이 잘 어우러진 제품이다. 이 제품은 현재 TV 광고나 특별한 판촉을 전개하고 있지 않지만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인기가 오르고 있다. 출시 1개월 만에 100만 봉이 팔리는 스낵 제품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꿀먹은 감자칩’과 함께 선보인 ‘꼬깔콘 허니버터맛’(컵용기)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롯데제과는 봉지 포장의 꼬깔콘 허니버터맛도 선보였다.

2013년 스낵시장에 고구마 스낵으로 허니버터맛을 선보였던 롯데제과는 꼬깔콘, 치토스, 레이즈 등 세계적인 제품과 함께 꿀먹은 감자칩도 스낵시장을 대표하는 간판 제품으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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