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항공권 가장 싼 때는 11월” 스카이스캐너 조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2월 24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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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항공권, 싸게 사고 싶으면 5개월 전에 예약해라.’

항공권을 보다 싼 가격에 사고 싶은 것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바람이다.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각국의 스카이스캐너 사이트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한 2억5000만 건의 내역을 분석해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Best Time To Book) 보고서’를 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의 경우 19주 전에 예약해야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지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평균 5.4% 정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지난 해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약 410만명)은 20주 전에 준비하면 8.7% 가량 저렴했다. 엔저 현상으로 역대 최대인 275만명의 한국 여행객이 찾은 일본은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기는 출국 13주 전으로 약 9.5% 가량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홍콩과 대만은 각각 10주 전, 9주 전이 예약의 적기였다.

유럽과 미주지역도 마찬가지였다. 미국은 구매시점에 따라 항공권 가격차가 가장 큰 여행지로 꼽혔다. 동일한 날짜에 출국하는 항공편도 예약에 따라 11만원 정도 차이가 났다. 미국 여행을 위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은 출국 17주 전이다. 영국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한 시즌 앞서 예약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영국행 항공권은 출국 20주 전, 프랑스는 19주 전이었고, 필리핀과 터키는각가 8주와 19주 전에 구매하는 것이 좋았다.

특히 이번 스카이스캐너의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1년 중 가장 싸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시기다. 한국에서 출국하는 항공권 가격은 11월이 가장 저렴하고, 그중에서도 11월 셋째 주가 항공권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출국시기였다. 반면, 항공권 가격이 가장 비싼 시기는 8월이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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