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앞둔 연인들, 초콜릿도 ‘직구’해야?…가격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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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10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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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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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14일)를 앞두고 초콜릿 판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판매하는 수입초콜릿 중 일부의 가격은 배송료를 포함한 해외직접구매(직구) 가격보다도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유명 수입 초콜릿 6종의 국내 판매가(배송료 제외)와 해외직구 가격(배송료 포함)을 비교한 결과, 고디바와 레오니다스, 씨즈캔드 등 3개 제품은 해외 직구로 사는 게 최대 47.7%(면세 한도 내 묶음 구매 기준) 더 저렴하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층 초콜릿 카페 고디바. 동아일보DB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층 초콜릿 카페 고디바. 동아일보DB
해외직구 가격이 국내 판매가보다 가장 싼 브랜드는 고디바였다. 고디바의 인기 제품인 ‘시그니쳐 트뤼프’의 국내 가격은 11만 원. 그러나 영국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하면 이 제품을 배송료(단품 구입 시 2만7840원)을 포함하더라도 26.6% 싼 8만768원에 살 수 있다.

한국에서 7만3000원에 팔리는 레오니다스 ‘골드메탈’의 해외직구 가격은 6만728원, 한국 가격이 4만8000원인 씨즈캔디의 ‘토피에츠’ 가격은 4만2731원으로 각각 16.8%, 11.0% 저렴하다.

관세면제 한도인 15만 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해외직구로 여러 개의 제품을 구입하면 ‘묶음 할인’ 덕분에 개당 가격이 더 싸진다. 씨즈캔디의 토피에츠 5개 가격은 국내에서는 24만 원이지만 해외 직구로 사면 47.7% 저렴한 12만5629원에 불과하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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