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강남 사각지대 소외계층 위한 ‘힐링콘서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18일 1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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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부자동네로 알려진 서초·강남구의 사각지대 소외계층을 위한 이색 힐링 콘서트가 열린다.

사회적 기업 ‘손과 발’(이사장 한광수)은 27일 오후 4시 서초구 지역아동복지센터인 하나복지학교 강당(서초구 방배천로 16길 17)에서 부촌으로 알려진 서초, 강남의 사각지대에 살고 있어 상대적 박탈감이 더 큰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한바탕 문화 잔치 ‘제1회 방배골 문화예술대축제’를 개최한다.

서울시와 서초구청이 후원·협찬하여, ‘손 내밀면 사랑, 손 모으면 하나, 손 붙들면 희망’이라는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공연에는 ‘한바탕 웃음으로’ ‘사랑이 지는 이 자리’ 등 이선희의 히트곡 작곡가이며, ‘꿈결같은 세상’의 가수 송시현,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맥을 잇는 포크계 유망주 김희진, 그리고 뮤지컬 배우이며, 최근 SBS 인기드라마 ‘끝없는 사랑’에서 신부 역을 맡았던 연기자 겸 가수 크리스 조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한다.

또 이 행사에는 오름학교 뮤지컬동아리, 드림밴드, 방배문화예술팀, 하나복지학교 어린이 등 지역사회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감춰진 재능과 끼를 자랑한다.

출연가수들은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지만, 공연을 통해 힘과 용기를 얻고, 새로운 희망을 얻을 수 있다면 열심을 다해 헌신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손과 발’의 한광수 이사장은 “등잔 밑이 어둡다고 서초, 강남 부유층의 그늘에 가려워진 사각지대 주민들이 받는 소외감은 더하다. 무료 관람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서로를 위로하며 상생하자는 힐링 콘서트”라면서 “본 행사는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산 시켜나갈 계획”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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