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코오롱스포츠, 울 소재 원단 사용한 ‘헤스티아 울’ 선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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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가 본격적으로 경량 다운을 선보인 것은 2005년. 당시만 해도 아웃도어 브랜드는 다양한 아웃도어를 위한 의류라기보다는 ‘등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경량 다운의 출시는 다운 기술의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다. 기존 생산되던 다운들은 박음선으로 다운이 새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깃털을 담는 ‘다운 백’을 별도로 만들었다. 다운 백 안에 다운을 넣고 그 위에 다시 겉감과 안감을 붙여 봉제하는 방식이어서 무겁고 맵시를 살리는 방식으로 만들기 힘들었다. 하지만 아웃도어 브랜드의 기술 개발로 다운백을 사용하지 않고 겉감과 안감에 바로 다운을 넣는 방식으로 가벼울 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스타일로 만들 수 있게 됐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대표적인 다운재킷이 ‘헤스티아’다. 이 제품은 바람을 막아주는 동시에 무게도 가벼운 소재인 ‘윈드 스토퍼 액티브 쉘’을 겉감으로 썼다. 유럽의 구스다운을 충전재로 써서 보온성도 좋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울 소재 원단을 사용한 ‘헤스티아 울’도 판매한다. 가격은 49만5000원.

캐주얼 분위기의 다운재킷인 ‘테라노바’는 몸판에 4개의 주머니를 달아 활동성을 강조했다. 솜털이 크고 풍성해서 복원력이 좋은 유럽의 구스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한 게 특징. 또 방풍성과 투습성이 좋은 소재를 겉감으로 사용했다. 몸에서 발생하는 열을 흡수해서 일정 온도로 유지시켜주는 기능도 있다. 가격은 68만 원.

헤비다운 재킷인 ‘안타티카’는 원색보다는 톤 다운된 중성적인 색상으로 출시됐다. 윈드 스토퍼 액시브 쉘을 써서 방풍성이 좋고, 유럽의 구스다운을 써서 보온성을 높였다. 핀란드의 라쿤 털로 만든 모자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가격 79만 원.

코오롱스포츠는 9월 14일까지 다운 제품을 20%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선(先)판매 판촉전’을 벌인다. 다운 선판매는 코오롱스포츠의 전국 매장과 코오롱FnC의 종합 쇼핑몰인 조이코오롱(www.joykolon.com)에서 진행된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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