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여행중독자에게 듣는 면세점 쇼핑 노하우! Tax is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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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29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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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Shop
쇼핑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고 면세 쇼핑은 여행의 축복 중 하나다. 현지에서 재래시장을 구경하는 것도 즐겁지만, 출국 전 면세점에서 구입하는 착한 가격의 제품들도 놓쳐선 안된다. 여행중독자가 이야기하는 면세점 쇼핑 노하우.

공항 출국장에서 출국심사를 받고 유리문 하나를 통과하면 신천지가 열린다. 바로 면세 구역이다.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디올 등 해외 명품 브랜드부터 주류와 담배, 기념품 등을 면세로 판매하는 곳. 인천공항 면세점은 세계적인 시설과 규모를 자랑한다.
그러나 막상 공항면세점에서 쇼핑을 하다보면 면세라는데도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각종 멤버십 할인을 더한다 해도 백화점이나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가격보다 훨씬 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백화점에서 구입하면 본품보다 더 많은 샘플을 챙겨받기도 하지만, 면세점에서는 그런 혜택이 없어서 여행 다니는 동안 짐을 들고 다닐 불편함을 생각하면 굳이 공항에서 쇼핑을 해야 할까 싶다.
그래서 요즘 공항 면세점에는 내국인들이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시내면세점, 인터넷 면세점, 모바일 면세점 등에서 미리 구입해 놓은 면세품을 받는 면세품 인도장은 여전히 붐빈다. 면세품 인도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최근 각 면세점들이 판매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 바로 모바일 면세점이다. 소비자들로서는 지금 가장 유리하게 면세 쇼핑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스마트폰 면세점이라는 얘기다. 샤넬이나 루이비통 같은 고가의 명품 브랜드 제품(내국인 구매 한도는 여전히 400달러임을 잊지 말 것)이나 술, 담배 등을 구입할 것이 아니라면 더욱 그러하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쇼핑이 가능한 모바일 면세점이야 말로 해외여행자만을 위한 ‘쇼핑의 천국’이다.
누구나 회원 가입만 하면 공항 혹은 시내 면세점보다 기본 10%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적립금을 모두 사용한다면 최대 30~4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모바일 면세점이다.
모바일 면세점 스마트 이용법 7

모바일 면세 쇼핑은 한 곳에서 한꺼번에 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각 항목별 면세점 혜택을 비교해 보고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모바일 면세 쇼핑은 한 곳에서 한꺼번에 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각 항목별 면세점 혜택을 비교해 보고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1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라
롯데, 신라, 동화, 신세계 등에서 모바일 면세점을 운영한다. 모바일 면세점에서 화장품이나 가방 패션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한 곳에서 한꺼번에 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각 항목별 면세점 혜택을 비교해 보고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여러 곳에서 구입하면 헷갈릴 수도 있지만, 각 면세점별로 출국 하루 전 혹은 출국 당일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면세품 인도장에서 직원에게 여권만 보여주면 구입목록을 알아서 찾아주므로 종이로 된 교환권을 두고 올까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2 신규가입 혜택을 놓치지 마라
인터넷 면세점 혹은 모바일 면세점에 신규 가입하면 기본 5천원의 적립금을 포함해, 각종 쿠폰을 증정한다. 특히 회원 가입 후 첫 구매 고객만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은 적지 않은 금액이므로 반드시 챙길 것. 롯데, 신라, 신세계, 동화 면세점 등 거의 모든 면세점에서는 가입년도와 관계없이 온라인 또는 모바일 면세점 가입 후 구매 및 인도 내역이 없는 회원에게 30달러 쿠폰을 증정한다.
여권정보 입력 시 1만원의 적립금을 주는 이벤트도 있으니 첫 가입 혹은 첫 구매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절대 놓치지 말자.

3 자주 접속하라
인터넷 혹은 모바일 면세점 이용은 출국일 기준 2개월 전부터 가능하다. 만약 구입하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관심상품으로 등록해 놓은 후, 환율부터 적립금 상황을 체크한 후 한꺼번에 혹은 몇 개 씩 구매하는 것이 좋다.
특히 면세점별로 매일, 특정 시간 접속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이 많다. 롯데 모바일 면세점의 경우 100% 적립금 당첨 복불복 게임을 수시로 진행하는데, 3백원에서 최대 5천원까지 적립금이나 선물 등을 복불복으로 지급한다. 이것을 티끌처럼 꾸준히 모으면 태산같은 쇼핑도 가능하다.

4 적립금은 꼼꼼하게 챙겨받자
모바일 면세점의 좋은 점은 전용 혜택이 많다는 것. 롯데, 신라, 신세계, 동화 등 거의 모든 모바일 면세점은 인터넷 면세점과 동일한 혜택에 모바일 전용 적립금 3천원을 추가로 적립해 주는 곳이 많다. 모바일로 구매시에만 이 적립금을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적립금을 살펴보면, 신라면세점의 경우 신규가입고객 5천원, 출국일 입력고객 1만원 정도를 적립해 준다. 여기에 전 회원에게 주는 위클리 적립금 1만원을 모두 더하면 총 2만8천원 정도의 적립금이 생긴다.

5 적립금의 유효기간을 확인할 것
적립금에는 유효기간이 있기 때문에 차곡차곡 모아둔 적립금이 하루 아침에 사라질 수도 있다. 특히 롯데와 신라 등에서 매주 1만원을 적립해주는 위클리 적립금은 유효기간이 1주일로 매우 짧다. 대부분의 적립금 유효기간도 한 달을 넘지 않는다. 위클리 적립금은 매주 1만원 씩 사용, 4주간 4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적립금은 해외에 자주 나가는 사람이 아니라면 즉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6 모바일 면세점의 ‘이벤트’ 코너를 자주 클릭해라
면세점은 업체가 물건을 매입해 판매하므로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큰 폭의 세일을 자주 한다. 또한 앞서 설명한 모든 혜택도 모바일 면세점 이벤트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주 이벤트 카테고리를 클릭해 다양한 적립금 혜택과 할인정보를 확인하면 좋다. 황금연휴, 여름 휴가, 설날, 추석 등 각종 행사와 명절, 기념일 등에 따른 면세점 별 이벤트부터 각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세일과 혜택 정보도 면세점 이벤트 카테고리에 접속하면 확인가능하다.

7 3시간 전까지 쇼핑은 계속된다
인터넷과 모바일 면세점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출국 3시간 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 롯데와 신라 모바일 면세점은 당일 출국 고객을 위한 카테고리가 별도로 있어 공항가는 길에도 쇼핑을 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출국할 경우 3시간, 김포공항에서 출국할 경우 5시간 전에는 쇼핑이 가능하다.

기획·이은경 프리랜서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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