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3.0]인산염 빼고 천연원료 넣어… 건강한 커피로 성인 칼슘 지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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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남양유업(대표 김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가 출시 이후 1일 평균 1억2000만 원어치가 팔려나가며 출시 1개월여 만에 매출 5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는 남양유업이 지난 12월 2일 2000억 원을 투자한 나주커피전용공장의 준공과 함께 야심차게 출시한 신제품으로 크리머에 인산염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인(P)은 인체에 꼭 필요한 요소이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칼슘 유실을 초래할 수 있는데 칼슘과 인의 가장 이상적인 섭취 비율은 1:1이다. 문제는 한국인의 하루 평균 인 섭취량이 지나치게 많다는 점. 2011년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은 하루 평균 1215.5mg의 인을 섭취해 칼슘의 516.1mg에 비해 무려 2.2배 많다.

특히 커피믹스는 1개에 약 30∼35mg의 인을 함유하고 있어, 하루에 3잔의 커피믹스를 마시는 사람의 경우 커피믹스로만 100mg에 가까운 인을 섭취하게 된다.

이번에 남양유업이 출시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는 커피믹스에 함유된 인의 유래물질인 첨가물 인산염을 뺀 제품으로 남양유업은 인산염을 과일에서 유래한 천연식품원료로 대체하는 데 성공, 특허 출원한 상태이다.

남양유업 박종수 중앙연구소장은 “평소의 식생활을 통해 필요량 이상의 인을 섭취하고 있는 대한민국 성인의 영양균형을 고려했을 때 제조상 편의를 목적으로 가공식품에 첨가하는 인산염은 되도록 사용하지도 먹지도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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