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HOT COVER ITEM 봄맞이 스타들의 시스루 레이어드 룩

  • 우먼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4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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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가운이나 페티코트처럼 언더에 머물던 시스루 아이템이 봄이 시작되자마자 세상 밖으로 탈출을 감행했다. 신부의 얼굴을 덮은 베일처럼 수줍게 모습을 드러낸 시스루 레이어드 룩의 변주를 즐겨볼 시간.
BEST DRESSED CELEBRITIES

스웨트 셔츠와의 믹스 매치


김나영 실험 정신 가득한 그녀의 패션 행보를 보고 있노라면, 왜 진작 모델로 데뷔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피어오른다. 스웨트 셔츠와 레이스 스커트, 전혀 다른 코드의 아이템을 블랙 앤 화이트 룩으로 환상적이게 버무린 스타일 감각을 보라. 올백으로 쓸어 넘긴 헤어밴드와 보안경 같은 선글라스는 레이스가 여성스러울 거라는 진부한 공식을 단숨에 깨트린다. 이 정도면 믹스 매치가 가히 신의 경지에 올랐다고 볼 수밖에.

펑키한 블랙 시스루 톱



김소은 평범한 티셔츠와 팬츠에 레이스를 한 겹 입히니, 이토록 펑키하다. 물론 큼직한 영문 프린트와 해진 듯 찢어진 데님 팬츠가 한몫 거들었겠지만. 어쨌거나 스타일의 방점을 찍은 것은 골반 아래로 떨어지는 블랙 시스루 톱. 시크한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가죽 플랫폼 부츠와 메탈 클러치백의 조화도 훌륭하다. 그녀에게 이런 악동 같은 이미지가 숨어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데님과의 쿨한 조합


이다희 올봄 스트리트를 점령한 레이어드 레이스 스커트! 트렌드 열풍에 휩쓸려 구입은 했지만 어떻게 매치해야할지 몰라 고민이었다면 데님과의 쿨한 조합에 눈을 돌려라. 투명한 레이스 사이로 은은히 비치는 데님은 딱딱한 차림에 개성과 위트를 불어넣는다. 그녀처럼 팬츠 밑단을 살짝 접어 올리고 편안한 로퍼나 스니커즈로 마무리하면 발랄한 스프링 룩이 완성된다. 단, 컬러는 모노톤으로 통일해야 자연스럽다.

글·안미은<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labrid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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