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3.0]닭·소·돼지·오리… 한자리서 바로 골라먹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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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구이 전문점 ‘화통구이(http://hwatong.net)’는 닭갈비, 돼지목살, 소등심, 흑마늘 오리구이 등 4가지 종류의 고기를 한 자리에서 골라먹을 수 있는 신개념 고기구이 전문점이다. 개그맨 이경규 씨를 모델로 내세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웰빙(참살이)’ 트렌드에 맞춰 메뉴를 구성했다. 돼지고기 중에서는 삼겹살보다 기름기가 적은 돼지목살을 판다. 육류 중 대표적인 웰빙 음식으로 꼽히는 오리고기는 훈연(목재를 불완전 연소시켰을 때 나는 연기를 식품에 쏘여 고기의 풍미를 배가하는 방식)으로 초벌구이를 한 뒤 식탁에 내 구워먹기 편리하다.

국내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은 소등심과 닭갈비도 판다. 소비자가 냉장실에 진열된 고기를 취향에 따라 고른 뒤 중량과 가격, 원산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싼 값도 강점이다. 닭갈비는 1인분(이하 200g 기준)에 3500원, 흑마늘 오리로스는 4500원, 돼지목살은 5000원, 소등심은 6000원이다. 화통구이 측은 싼값의 비결로 ‘세미 셀프시스템’을 꼽았다. 손님이 들어오면 양파 절임, 쌈무 절임, 매운 양념소스, 머스터드소스, 된장, 특제소금, 상추, 깻잎 등으로 구성된 기본 상차림을 한 번만 제공한다. 다음부터는 고객이 직접 셀프 코너에서 무제한 제공되는 찬거리를 가져다 먹는다.

회사 측은 “본사에서 천연재료로 양념한 고기를 포장해 바로 배송해주기 때문에 창업자가 요리 초보자더라도 어려움을 많이 겪지 않는다”며 “또 별도 주방장을 고용할 필요가 없어 인건비도 절약된다”고 설명했다.

집에서도 구이를 즐길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 판매도 한다. 회사 관계자는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문을 연 장안본점은 일주일에 1000만 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예비 희망점주들을 위해 원스톱 교육시스템을 갖췄고 슈퍼바이저들이 체인점을 관리해준다”고 말했다.

99m² 이상 규모의 매장이면 창업할 수 있다.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가 젊은층뿐 아니라 중장년층 소비자에게도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맹 문의 1599-9238.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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