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들이 밀집한 대학로에 새로운 전시공간이 문을 열었다. 홍익대가 세운 ‘대학로 아트센터’의 지하 1, 2층에 2093m² 규모의 갤러리 공간(사진)이 들어선 것이다.
개관을 기념해 27일까지 ‘2012 홍익국제미술제’가 열리고 있다. 홍익대를 비롯해 중국의 칭화대와 루쉰미술학원, 일본의 교토조형예술대 무사시노미술대 오사카예술대 다마미술대 등 7개 대학 교수와 학생 560명이 참여한 국제교류전이다. 이두식 정경연 이성근 최인선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새 공간을 축하하는 전시임에도 뚜렷한 주제의식 없이 회화 조각 도예 디자인 등 시각 예술 모든 부문을 뭉뚱그려 백화점식 전시를 꾸민 것이 아쉽지만 볼거리는 풍성하다. 무엇보다 한중일 3개국 젊은 세대의 작업을 한자리에서 비교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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