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로 살려면? 男 ‘섹스파트너’, 女 ‘친구’ 중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0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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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로 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사람은 누구일까? 이 질문에 남성은 '섹스 파트너'를 1위로 꼽은 반면, 여성은 '가까운 친구'가 가장 중요하다는 엇갈린 대답을 내놨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12일까지 전국 20~39세 미혼남녀 361명(남 169명, 여 192명)을 대상으로 싱글의 삶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20일 발표했다.

그 결과 싱글의 삶에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남성은 '섹스 파트너(27.2%)'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어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지인(24.9%)', '가까운 친구(23.1%)', '데이트 상대(14.2%)' 등을 거론했다.

반면, 같은 질문에 여성은 '가까운 친구(26.6%)'를 우선순위에 올린 뒤 '성공을 도모할 수 있는 동료(22.4%)',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지인(18.2%)', '데이트 상대(17.7%)' 등을 선택했다.

남성이 1위로 꼽은 '섹스 파트너'를 선택한 여성은 7.3%에 불과하다.

혼자서 삶을 즐기려면 남녀 모두 '경제적 안정(남 39.6%, 여 60.4%)'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남성은 '인맥(29%)', '건강(21.3%)', '사회적 성공(4.7%)'등의 순이고 여성은 '사회적 성공(13.5%)', '건강(11.5%)', '인맥(9.4%)' 등의 순이다.

오랫동안 싱글로 사는 것에 대해서는 남성 50.9%가 '무조건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으나, 여성 59.9%는 '여건 될 때 잠깐 싱글은 괜찮다'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또 '여건만 된다면 평생 싱글이 좋다'고 응답한 남성은 13%에 그친 반면, 여성은 27.6%로 훨씬 더 많았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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