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복 탄생 300주년… 순암연구총서 5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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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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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서 ‘동사강목’을 남긴 실학자 순암 안정복(順菴 安鼎福·1712∼1791)의 탄생 300주년을 맞아 안정복에 관한 연구를 집대성한 ‘순암연구총서’ 1차분 5권(사진)이 최근 한꺼번에 출간됐다.

순암 선생 탄신 300주년 기념사업회(회장 송재소)는 안정복을 연구한 단행본 2권과 학계에 발표된 논문 63편을 엄선해 새롭게 ‘순암연구총서’로 펴냈다. ‘순암 안정복의 동사강목 연구’(강세구), ‘순암 안정복의 사상과 학문세계’(강세구), ‘순암 안정복의 역사학’(이우성·이기백 외), ‘순암 안정복의 경학과 사회사상’(김태영·이동환 외), ‘순암 안정복의 서학인식과 교육사상’(금장태·정순우 외) 등 5권이다. 집필 중인 ‘순암 안정복의 학문과 사상-순암 선생 탄신 30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논문집’(임형택 외)과 ‘순암 안정복의 일상과 이택재 장서’(김현영 외)가 내년에 출간돼 총 7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총서 출간을 지휘한 송재소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안정복은 성호 이익의 경세치용학을 이어받아 근기(近畿)실학의 지평을 넓힌 실학자로, 고조선부터 고려 말까지를 다룬 필생의 역작 ‘동사강목’으로 민족사학의 토대를 닦았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는 2일 한국프레스센터, 3일 실학박물관에서 ‘순암 선생 탄신 30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를 열었다.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 금장태 서울대 명예교수 등 학자 30여 명이 발표자 및 토론자로 참석해 안정복의 역사 서술, 목민사상과 주요 목민책, 서학 비판 이론과 성리설 등을 조명했다.

내년 3월 17일까지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실학박물관에서는 특별전 ‘순암 안정복, 우리 역사 이야기-동사강목’이 열린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안정복#순암연구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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