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개] 만화가 윤린의 500일간의 신혼여행 대장정

  • Array
  • 입력 2012년 8월 20일 07시 00분


500일간의 지구 반바퀴 신혼여행
윤린 글·그림|홍익출판사

만화가 윤린이 캐나다인 남편과 함께 신혼여행으로 무려 500일 동안 각국을 여행하며 겪은 일을 담은 책이다. 중국에서 출발해 티베트, 네팔, 인도, 스리랑카, 이란, 터키, 그리스, 베트남 등을 거쳐 태국에서 막을 내린 신혼여행 대장정에 대해 저자는 “일생에 한 번뿐인 신혼여행인데, 뻔한 휴양지는 싫었다”라고 말한다.

스리랑카 전통술 한 잔에 생사를 오가는가 하면 라오스에서는 바다구경을 하려다 블랙홀 같은 동굴에 빠지기도 했다. 지저분한 인도의 3등석 열차 안에서 해탈의 경지에 올랐던 기억, 중국과 네팔에서 두 번이나 고산병에 걸려 죽음직전까지 내몰린 500일의 ‘고행담’이 저자의 감성 넘치는 글과 유머러스한 카툰에 담겨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