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성관계 세계 꼴찌라는데, 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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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국 조사… 1주일 1.04회, 포르투갈 2.05회 가장 많아

세계 주요국 가운데 한국인의 성관계 빈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제약사 한국릴리는 세계 13개국 34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성생활 빈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평균 성관계 횟수가 주당 1.04회로 가장 낮았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한국 1005명을 비롯해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체코, 덴마크, 핀란드, 멕시코, 포르투갈, 루마니아, 스위스 등 13개국 1만2063명이었다.

성관계를 가장 자주 갖는 국민은 매주 평균 2.05회인 포르투갈인으로 조사됐다. 이어 멕시코(2.03회) 루마니아(1.96회) 오스트리아(1.53회) 벨기에(1.44회) 스위스(1.43회) 체코 (1.38회) 미국(1.37회) 캐나다(1.26회) 영국(1.23회) 순이었다. 한국은 핀란드(1.21회) 덴마크(1.10회)와 더불어 하위 그룹을 형성했다.

파트너가 성관계를 회피한 경험이 있다는 비율도 한국인은 48%로, 조사국가 평균(33%)보다 훨씬 높았다. 특히 한국인 응답자의 44%는 “육체적 피로 때문에 성관계를 피하려고 핑계를 댄 적이 있다”고 답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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