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열린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 K팝, 글로벌팝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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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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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가수상’ 소녀시대노래상엔 ‘내가 제일 잘나가’

제3회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받은 소녀시대. CJ E&M 제공
제3회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받은 소녀시대. CJ E&M 제공
걸그룹 소녀시대가 제3회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다.

2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2NE1이 부른 ‘내가 제일 잘나가’가 올해의 노래상을, 슈퍼주니어의 ‘미스터 심플’이 올해의 음반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13개국에서 20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려들어 세계적인 K팝 한류의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시상식은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13개국 방송사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미국 프랑스 등의 녹화방송까지 합치면 20개국 19억 명을 시청자로 확보했다.

시상식 기념공연에서는 국경과 언어를 넘나들며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다양한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비스트는 K팝 가수로는 처음으로 중국의 천재 피아니스트 랑랑과 합동 무대를 펼쳤다.

‘블랙 아이드 피스’의 윌 아이 엠과 애플 딥은 2NE1의 씨엘과 ‘웨어 이즈 더 러브’를 불렀고, 중국판 ‘슈퍼스타K’인 ‘슈퍼보이’ 출신 가수 겸 배우 웨이천은 미쓰에이와 쿵후 동작을 응용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슈퍼스타K3 우승자인 울랄라세션은 ‘오픈암스’와 ‘스텝 바이 스텝’ 등 노래 3곡에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내 박수를 받았다. 힙합계의 전설적 프로듀서인 닥터 드레와 힙합 거장 스눕 독이 11년 만에 처음으로 합동 무대를 꾸몄다.

소녀시대는 강렬한 비트와 안무를 이용한 ‘더 보이즈’ 클럽 버전으로, 슈퍼주니어는 객석과 천장, 바닥 등에서 무대에 입장해 300여 명의 백댄서와 함께하는 입체적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스타디움 경비직원들까지 춤추게 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공연장은 K팝 스타를 보기 위해 티켓값으로 최대 198싱가포르달러(약 17만 원)를 지불한 관객 1만 명으로 가득 찼다. 공연 시작 전 스타디움 진입로부터 건물 입구까지 300명이 넘는 팬이 줄지어 늘어서 스타들이 등장할 때마다 환호했다.

시상식에 앞서 이날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선 해외 취재진이 K팝 스타들에게 “필리핀에 언제 오나” “홍콩 팬들도 기다린다” “독일에서 보고 싶다” 등 ‘민원성’ 질문을 쏟아냈다. 티파니(소녀시대), 씨엘(2NE1), 민(미쓰에이)은 통역 없이 영어로 외신 기자들과 대화를 주고받아 오히려 한국인 기자들이 통역 서비스를 받았다.

싱가포르=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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