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별난 집의 별난 예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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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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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 구경할래?/토드 셀비 지음·정신아 옮김/2만3800원·328쪽·아트북스

미국 뉴욕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는 패션 사진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별난 아티스트들의 일상과 집, 작업실을 사진에 담았다. 이들의 공간에는 저마다의 취향과 스토리가 깃들어 있다. 그들이 손으로 직접 써서 답을 작성한 인터뷰도 원문 그대로 함께 실었다.

카를 라거펠트가 세계 정상급 패션 디자이너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별로 없지만, 그가 열렬한 책 마니아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그의 스튜디오 바닥과 탁자 위를 비롯해 1, 2층 벽면은 예술서적으로 가득 차 있다. 모델 루 두아용은 박제품을 즐겨 모으고 슈퍼모델 헬레나 크리스텐슨의 집에는 고가구 매장을 운영하면서 수집한 소품이 빼곡하다. 집을 통해 예술가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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