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국제화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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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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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목동 국제선센터 개원 1주년
매주 토요일 영어 참선 강좌 호응

서울 양천구 목동 국제선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이 스님의 지도를 받아 참선에 몰두하고 있다. 국제선센터 제공
서울 양천구 목동 국제선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이 스님의 지도를 받아 참선에 몰두하고 있다. 국제선센터 제공
도시 속 템플스테이 허브 도량으로 자리 잡은 서울 양천구 목동의 대한불교 조계종 국제선센터가 개원 1주년을 앞두고 13일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선센터는 아름다운동행·인드라망생명공동체·양천구 후원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자비 나눔의 실천’ 행사를 진행한다.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인 월탄 스님의 특별 초청 법문, 이웃과 함께하는 자비 나눔 장터가 열린다.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공연팀의 전통가무 공연과 범주 스님의 달마도 시연 특별 퍼포먼스, 원광대 동양학대학원 학생들의 다도(茶道) 시연, 인근 목동중학교 밴드부·마술부의 공연이 이어진다. 자비 나눔 장터에서는 먹거리 장터와 북 카페 ‘수다원’의 일일찻집, 불교생협의 김장 준비물 판매 행사가 열린다.

이 센터의 템플스테이에는 개원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2600여 명이 참가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영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참선 지도와 강좌 등을 통해 불교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센터는 주말에 수행 공간인 금차선원(今此禪院)을 개방해 지역 주민들이 불교를 자연스럽게 접할 기회를 마련해왔다. 매주 수요일 열리는 ‘선가귀감’ 특강은 수준 높은 선에 대한 강의로 호평을 받았다. 5월에는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 공감’을 열었다.

주지 현조 스님은 “선센터는 국내 불자는 물론이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간화선과 선 문화 강좌, 템플스테이 등을 통해 한국 불교와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선센터가 도시 속 포교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2650-2214, www.seoncenter.or.kr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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