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애국 시-어록비’에 권준 장군 말씀 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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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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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난 극복에 헌신한 선열의 말씀이나 시를 새긴 ‘애국 시·어록비’ 100번째 비석(사진)이 최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경내에 세워졌다. 비석의 주인공은 백인 권준(百忍 權晙·1895∼1959) 장군. 신흥무관학교 출신으로 의열단 창단 단원이었던 권 장군은 광복군 제5지대장을 거쳐 건군 후 초대 수도경비사령관을 지냈다. 비석에는 “일본과 항전한 것은 그 목적이 국가주권을 획득하며 영토의 보전과 민족의 독립 및 자유평등을 쟁취하는 데 있다”는 그의 말을 새겼다.

독립기념관은 1986년부터 애국인물 후손과 관련단체로부터 애국 시·어록비 건립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통해 경내에 비석 건립을 허용하고 있다.

애국 시·어록비의 제작 경비는 대략 2000만∼3000만 원이 소요되며 신청한 사람이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제적 능력이 없는 후손들이 신청에 제약을 받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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