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에는 ‘Wandering Shades dark blue’ ‘Casting call red(사진)’ 등 회화 작품 총 15점이 출품됐다. 그의 작품에서는 색과 형태, 질감의 독특한 상호작용에 주목할 만하다. 캔버스에 색을 여러 번 얇게 덧칠해 얼음판처럼 매끄럽게 만든 뒤 비스듬히 기울여 바닥에 놓고 다양한 색과 밀도를 가진 물감을 수차례 흘리면서 겹쳐지고 어우러지는 효과를 표현했다. 하나의 층이 다른 층의 배경 혹은 그림자처럼 연결되는 작품은 편안하면서도 팽팽한 긴장감을 준다.
작가는 홍익대 서양화과와 같은 대학원 출신으로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02-6326-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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