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학적 합리성에 기초한 ‘둥지 예술론’으로 알려진 저자가 10여 년 동안 학회와 특강을 통해 발표한 예술과 생태에 관한 논문 18개를 모았다. 크게 ‘예술’과 ‘생태’로 주제를 분류해 아서 단토의 예술 종말론에 대한 비판, ‘생태학적으로 친환경적이며 미학적으로 아름다운 둥지’를 매개로 한 예술철학, 1960∼70년대 순수문학론 대 참여문학론과 1970∼80년대 민족 민중문학론에 대한 정리 등을 담아냈다. 저자는 세계의 모든 이가 기존의 인간 중심적인 서구의 합리주의적 이성에서 탈피해 ‘생태학적 이성’에 눈떠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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