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메뉴개발-조리법 등 한식 세계화 매뉴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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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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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워커힐 호텔 R&D센터 문열어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 연구개발(R&D)센터에서 한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는 조리장들. 사진 제공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 연구개발(R&D)센터에서 한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는 조리장들. 사진 제공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은 최근 한식 세계화를 위한 연구개발(R&D)센터를 열었다. 이 호텔은 특1급 호텔 가운데 유일하게 ‘온달’과 ‘명월관’ 2개의 한식당을 운영한다. 이춘식 R&D센터 팀장은 “한식 세계화를 위해 단순히 한식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메뉴 전체의 콘셉트와 한식 조리 및 운영 매뉴얼, 주방 시스템과 고객만족도 모니터링까지 ‘한식 세계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7명의 현직 조리장으로 구성된 이 R&D센터는 한식에 어울리는 와인과 전통주를 찾기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일 예정이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한식기는 한식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도자기 전문업체인 광주요에서 주문 제작했다.

이 센터는 한식당 프랜차이즈로 미국과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시장 잠재력과 성장력이 큰 중국에서는 탕과 구이 문화가 유사한 점을 활용해 내년을 목표로 한식 프랜차이즈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의 식습관과 식자재 유통 구조, 주방 시스템 확인 및 레스토랑 콘셉트 구상을 위해 상하이, 베이징, 선양을 돌며 벤치마킹을 했다. 이 센터는 한식 요리책도 개발하고 있다. 요리법 외에도 한식에 어울리는 그릇 사용과 담는 법, 서비스하는 법을 포함할 계획이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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