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아담과 이브시대부터 숨어있는 속옷의 역사

  • 동아일보

◇팬티 인문학/요네하라 마리 지음·노재명 옮김/272쪽·1만2000원/마음산책

아담과 이브는 어떻게 무화과 잎으로 몸을 가렸을까. 옛 소련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팬티를 생산하지 않았고 전후 독일 상류층 여성들은 외출할 때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했다. 이와 같은 일들은 어떻게 벌어진 것인지, 속옷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팬티의 언어적 근원부터 시기와 지역에 따라 다른 속옷 문화, 시대 흐름에 따른 속옷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저자는 “속옷은 역사적 사건과 사소한 이야기를 연결하는 접점”이라고 말한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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