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산악계의 전설이 간직한 비밀을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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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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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봉우리/유메마쿠라 바쿠 지음·이기웅 옮김/648쪽·1만5500원/시작

1924년 에베레스트 정상을 200m 앞두고 실종된 맬러리와 어빈. 등반 사상 최대의 미스터리였던 이 사건이 소설의 출발점이 됐다. 맬러리의 시체에 정상 등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가 있었다면? 사진기자 후카마치 마코토는 카메라의 흔적을 좇다가 전설의 등산가 하부 조지와 조우한다. 하부 조지의 행적을 조사하던 후카마치는 그가 ‘에베레스트 무산소 단독 등정’을 시도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산과의 투쟁 기록만이 아닌, 극한의 상황에서 진실한 모습을 만나는 인간의 이야기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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