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20일 TV]20년 만에 다시 보는 이덕화 쇼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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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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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토리쇼 부탁해요’(20일 오후 11시 10분)=배우 이덕화의 유행어 ‘부탁해요!’가 20년 만에 전파를 탄다. 1980년대 ‘쇼 2000’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의 프로그램에서 MC로 명성을 날린 이덕화가 20년 만에 추석특집 예능프로그램 MC로 돌아온다.

이 프로그램은 리얼 버라이어티와 쇼를 통합한 형식이다. 1부 ‘이덕화, 그리고 쇼’, 2부 ‘다시 부활한 이덕화 쇼 공연 실황’으로 나뉘어 120분 동안 방송된다. 이덕화는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의 ‘포 더 굿 타임스’, 이수미의 ‘아버지’를 부른다.

보조MC들의 활약도 펼쳐진다. 최근 젊은 아이돌 가수들과 한무대에 서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트로트 가수 주현미가 출연한다. 현재 KBS 라디오 ‘주현미의 러브레터’(FM 106.1MHz)에서 DJ로 활약 중인 그는 노래 실력 못지않은 입담을 들려준다. 개그맨 이수근과 신봉선, 그룹 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 가창력과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아이유가 출연한다. 주현미와 아이유가 세대를 뛰어넘어 올리비아 뉴턴존의 ‘렛 미 비 데어’를 함께 부른다. 이수근과 신봉선은 콩트를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윤대중 PD는 “10대 아이돌 가수 아이유부터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50대 이덕화 씨까지 출연해 모든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윤 PD는 “이덕화 씨가 자신의 출연료를 제작비에 보태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며 출연료를 사양했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의 반응에 따라 정규 편성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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