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플루티스트들의 사랑의 콘서트… 29일 예술의전당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27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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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티스트 배재영 교수가 국내외 전문 연주자들과 함께 결성한 '사랑의 플루트 콰이어'가 주최하고 르노삼성자동차가 후원하는 '사랑의 플루트 콘서트'(지휘 이철호)가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18회를 맞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완벽한 테크닉', '맑고 부드러운 소리' 등의 평가를 받는 프랑스 출신 플루티스트 막상스 라뤼와 음악사에 묻혀있던 곡들을 발굴하여 재해석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학구적인 연주자'라는 별명을 얻은 헝가리 출신 안드라스 아도리앙이 협연, 음악 감독을 맡은 배재영 교수와 함께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드보르작의 '심포니 8번 3악장' 등을 연주한다.

'사랑의 플루트 콘서트'는 음악인의 사회봉사와 나눔 실천을 목표로 플루티스트 배재영 교수가 1992년 결성했다. 이후 매년 장애인이나 고아 등 문화적 소외 계층을 초청해왔으며 수익금은 복지 단체에 기부해 왔다.

이번 콘서트의 수익도 중증 장애인 복지기관인 '신망애 복지타운'에 전액 기부한다.

음악 감독 배재영 교수는 "1992년 제자들과 함께 우리의 재능을 선한 곳에 써보자고 한 데서 시작한 음악회가 올해로 열여덟 살 성년을 맞았다"며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 나눔의 음악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음악인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며 예매 문의는 02-780-5054.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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