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트랜스포머 영화제 7월 9일까지

  • 입력 2009년 6월 30일 02시 58분


‘내이름은 쿠바’ 사진 제공 에델만
‘내이름은 쿠바’ 사진 제공 에델만
서울 경희궁에 설치된 철제구조물 ‘프라다 트랜스포머’가 영화관으로 탈바꿈하는 프라다 트랜스포머 영화제가 7월 9일까지 열린다.

프라다 트랜스포머는 육면체, 십자형, 직사각형 및 원형이 결합된 4면체 철제 구조물로 회전을 하면서 전시와 영화, 공연 등을 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건축가 렘 콜하스 씨가 설계를 맡아 3월 10일 국내에 설치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영화 ‘21그램’ ‘바벨’의 감독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씨와 영화 평론가 엘비스 미첼 씨가 고른 영화 14편을 상영한다. 카를 드라이어 감독의 ‘오데트’(1955), 미하일 칼라토조프 감독의 ‘내이름은 쿠바’(1964) 등 남미와 유럽 출신 감독이 만든 영화를 볼 수 있다. 한국 영화로는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선정됐다. 프라다 트랜스포머 공식 홈페이지(www.pradatransformer.c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은 예약 번호를 가지고 경희궁 트랜스포머에 방문하면 관람 티켓을 준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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