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디렉터, 칸 국제광고제 심사위원 위촉

  • 입력 2009년 6월 10일 02시 51분


이유신 제일기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40·여)가 세계 최대 광고제인 56회 칸 국제광고제에서 심사위원으로 선임됐다. 국내 광고업계에서 유일하게 선임된 이 디렉터는 광고제의 10개 부문 가운데 사이버부문을 심사할 예정이다.

이 디렉터는 지난해 잠실역에 설치된 옥외 광고를 제작해 원쇼 국제 광고제 금상과 칸 국제광고제 동상, 뉴욕 국제광고제 동상 등을 연이어 수상했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의 ‘훈이네 가족’ 광고를 비롯해 삼성카드, KTF 등 다양한 업종의 광고 제작에 참여했다.

그는 “인터넷 등 뉴미디어들이 최근 놀라울 정도로 소비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이번 칸 광고제에서도 출품작들이 얼마나 새로운 아이디어로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고 브랜드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1953년 창설된 칸 국제광고제는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가 있는 광고제로 이달 21∼27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PR부문이 신설된 올해 칸 광고제에선 필름과 인쇄, 옥외, 다이렉트 미디어, 미디어 매체기획, 사이버, 라디오, 프로모션, 디자인 부문 등 총 10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뤄진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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