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효과’…카레이스에 일본 관광객 800명 몰려

  • 입력 2009년 5월 10일 19시 22분


레이싱팀 'EXR Team 106' 창단식10일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린 레이싱팀 'EXR Team 106' 창단식에서 선수들과 레이싱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인기 탤런트 류시원. [사진=지피코리아 제공]
레이싱팀 'EXR Team 106' 창단식
10일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린 레이싱팀 'EXR Team 106' 창단식에서 선수들과 레이싱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인기 탤런트 류시원. [사진=지피코리아 제공]
'류시원 효과'는 여전했다. 10일 강원도 태백시 레이싱파크에서 열린 2009 CJ 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는 일본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시끌벅적했다.

한국보다 모터스포츠 수준이 훨씬 높은 일본에서 한국 자동차경주대회를 보기 위해 수백명의 팬들이 몰려든 이유는 '한류 스타' 류시원(37·EXR Team 106)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대회가 열렸을 때 류시원을 보기 위해 일본 여성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으나 올해부터 대회 장소가 경기도 용인에서 강원도 태백으로 바뀌면서 변수가 생겼다. 경기가 열린 태백 레이싱파크는 태백 버스터미널에서도 택시를 타고 1만2000원 이상의 거리를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라 팬들이 마음먹지 않고는 찾기 어려운 곳이다.

그러나 대회를 주최하는 ㈜KGTCR은 이날 몰려든 일본 팬들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오히려 지난 시즌 대회당 600명 정도 찾던 것보다 많은 800명 가까운 일본 팬들이 태백까지 발걸음을 옮기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KGTCR 측은 "이번 대회가 올해 개막전인데다 류시원이 직접 창단한 팀 EXR Team 106의 데뷔전이라 더 많은 팬이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본 팬들은 오전부터 경기장에 나와 EXR Team 106의 기념품 판매처에 길게 줄을 늘어서는가 하면 창단식이 열린 오후 1시15분보다 1시간 이상 일찍 행사장 주위를 둘러싸며 류시원의 등장을 손꼽아 기다리기도 했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슈퍼3800 부문에 출전한 류시원은 출전 선수 19명 가운데 7위로 들어왔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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