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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5월 5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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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1국 1보(1∼26) 덤 6집반 각 10분
국내 최고 전통의 아마기전인 제42회 아마국수전이 지난해 12월 20, 21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예선과 본선 16강 토너먼트를 거쳐 준결승에 오른 홍만기 아마 7단(아마 랭킹 12위)은 2005년 아마국수전 우승자. 이듬해 일본에서 열린 세계아마바둑선수권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4위를 차지했다.
랭킹 16위인 유신환 아마 6단은 한국기원 연구생 1조에 몸담았다가 만 18세까지 입단하지 못해 2007년 말 물러나야 했다. 그는 현재 양재호 9단 바둑도장에서 못다 이룬 입단의 꿈을 다시 불태우고 있다.
흑 23까진 무난한 포진이다. 그러나 백 24의 씌움에 흑 25가 지나치게 실리를 의식한 수였다.
흑 25는 참고도처럼 흑 1, 3으로 우변을 덮어씌우는 진행이 좋았다. 백 6, 8로 우하 실리를 빼앗기지만 흑 17이 그 손해를 만회하고도 남는 요처다. 이랬으면 흑의 운신의 폭이 넓어져 다양한 작전을 펼칠 수 있다.
백 26이 대세를 가늠할 수 있는 수다. 서로 잘게 쪼개진 국면인데 우변 백 모양의 두터움이 돋보인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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