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지난 3월 1일 서울시향이 개최한 ‘제1회 희망드림콘서트-희망’의 티켓판매수입금 2천3백46만9000원과 함께 프로그램, 저금통, 음반 판매수입, 단원들의 연습·연주수당 등 총 3천4백4만원이 전해졌다.
이 기부금은 서울복지재단의 ‘희망플러스통장 매칭펀드’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이 경제자립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 근로 저소득층 가구가 매달 일정액을 저축하면, 이 매칭펀드에서 저축액만큼을 추가로 지원해 창업, 취업, 주거비용 등 목돈 마련을 돕는다.
평소 음악의 사회적 공헌을 강조해 온 정명훈 예술감독은 희망드림콘서트에 무료로 출연하고 있으며, 서울시향은 앞으로도 이 콘서트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을 어려운 이들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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