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3일 "주말인 24, 25일 서울과 충청, 호남, 제주도에는 구름이 많이 끼고 눈이 오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을 것"이라며 "특히 제주도와 호남, 충청에는 대설특보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주말의 강수 확률은 60~90%. 24일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 20¤30cm, 호남(동부내륙 및 남해안제외) 10¤20cm, 충남 서해안·호남 동부내륙 5¤10cm, 충청(서해안제외)·제주도(산간제외) 3¤7cm, 전남 남해안 1¤5cm, 경남 서부내륙·서해5도·울릉도·독도·서울·경기·강원 영서·경북 남서내륙 1¤3cm이다.
또 이번 연휴 기간 내내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을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24일 영하 13도, 25일 영하 10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예상 된다"며 "전국적으로 영하 17도~영하 3도의 분포를 보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영상 2도를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위는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낮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면서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귀경이 시작되는 26, 27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바다의 물결은 24일 서해 중부 먼바다에서 4¤6m로 높게 일다가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은 2~4m로 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번 연휴 기간 한파와 함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귀성 및 귀경길 운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