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 고를때…남성 38% ‘몸매’, 여성 46% ‘외모’

  • 입력 2009년 1월 8일 14시 26분


미혼 남녀가 이상형을 결정할 때 남녀 모두 외모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www.gayeon.com)은 2007~2008년 2년간 자사에 가입한 남녀회원 4130명(남 1938명, 여 2192명)을 대상으로 이상형을 결정짓는 요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이 결과 남성의 38%가 '몸매', 여성의 46%가 '얼굴'을 꼽아 이상형을 결정짓는 요소에 있어서 남녀 모두 외모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성의 경우 '스타일'(33%), '얼굴'(18%), '주변환경'(7%), '가치관'(3%), '기타'(1%) 순으로, 여성은 '스타일'(21%), '몸매'(16%), '가치관'(10%), '주변환경'(5%), '기타'(2%)의 순으로 집계 되었다.

맞선에 성공 후 교제 중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이상형과 실제 연인의 모습은 일치하는가'란 질문에 남성의 경우, '외적인 면만 비슷하다'(34%), '전체적인 스타일이 비슷하다'(32%). '전혀 비슷하지 않다'(28%), '기타'(4%), '거의 비슷하다'(2%)라고 응답했다.

여성은 '전체적인 스타일이 비슷하다'(42%), '외적인 면만 비슷하다'(28%), '전혀 비슷하지 않다'(23%), '거의 비슷하다'(4%), '기타'(3%)라고 대답해 남녀간의 생각 차를 보였다.

위의 설문조사에 대해 김영주 가연 대표는 "남녀모두 외적인 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 진정한 짝은 본인과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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