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주한미군 생활상 담은 책 출간

  • 입력 2009년 1월 7일 02시 59분


이성출(대장·육사 30기·사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이 최근 미국 문화와 주한미군의 생활상 등을 담은 ‘미국과 미군에 대한 이해’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이 부사령관은 “미국과 미군을 제대로 이해하면 문화적 차이로 인한 오해와 갈등을 풀 수 있고 연합사 업무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펜을 들었다”고 말했다.

책자에서 이 사령관은 미군들이 ‘꽉 막혔다’는 생각이 들 만큼 규정을 준수한다고 설명했다. 가령 미군 장병에게 밤에 나가 술 한잔 하자고 제의하면 대부분 “아내에게 물어보고 답을 주겠다”라고 말한 뒤 아내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정중히 거절한다는 것. 군은 물론 가정에서도 가족으로서 지켜야 할 규정을 위반하거나 대충 넘기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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