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배꼽에 파스 붙이기
중견 회사원 K 씨는 일주일에 한 두 번씩은 장거리 고속버스를 탄다. 문제는 K 씨가 멀미체질이라는 것. 그래서 애용하는 방법이 파스부착법. 근육통에 쓰이는 손바닥만한 파스 한 장을 배꼽 위에 붙이면 그만. 이 방법으로 K 씨는 멀미지옥으로부터 말끔히 벗어났다. 붙이고 있는 내내 뱃속이 뜨뜻한 것이 기분마저 좋아지는 것은 덤이다.
② 젖히거나 수그리거나
멀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구토욕구가 강렬해진다. 당황하지 말고 천장을 향해 고개를 젖힌 뒤 눈을 감자. 급박한 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대로 배를 감싼 채 아래쪽을 향해 몸을 구부리는 것도 있다. 구부리는 방법은 주의를 요한다. 사람에 따라 순식간에 구토욕을 억제시켜주는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③ 선글라스를 쓰세요
TV 모 프로그램에 소개됐던 방법이다. 선글라스의 어두운 색이 안정을 주며, 시각적 자극을 줄여줘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파란색이나 초록색 선글라스가 효과가 좋다. 그러고 보니 예전부터 버스 기사 아저씨들이 초록색 선글라스를 애용해 왔다.
④ 손에 멀미약 있다
수지요법도 좋다. 손바닥 한가운데와 중지 셋째 마디, 그리고 이 두 지점의 가운데 점을 자극해 준다.
수지침학회에서 판매하는 금속 압봉을 붙여주는 게 가장 확실하다. 어지간한 멀미도 몇 분 안 지나 서서히 가라앉는 것이 느껴진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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