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발련 “MBC, 국민 자산인 전파로 기만방송”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공발련·공동대표 의장 이민웅)는 1일 성명을 내 “MBC는 국민의 자산인 전파를 사물화(私物化)해 자신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선전하는 데 사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발련은 이날 ‘미디어법 개정에 대한 성명서’에서 “신문과 방송의 벽을 허무는 디지털 미디어 융합은 선택이 아니라 당위이고 미룰 수 없는 국가발전의 과업”이라고 밝혔다.

공발련은 “(MBC가) 탄핵 방송과 쇠고기 파동 때처럼 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명분으로 자기 정당화에 불과한 주장을 일방적으로 내보내는 불공정 방송으로 언제까지 국민을 기만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말했다.

공발련은 또 “정부 여당은 미디어 시장 규제 완화로 초래될 수 있는 여론 독과점의 가능성과 방송의 상업화와 공영방송의 위축을 방지할 보완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 동아닷컴 백완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