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배우 겸 연출가 박광정 씨 별세

  • 입력 2008년 12월 17일 03시 03분


배우 겸 연극연출가 박광정(사진) 씨가 15일 오후 9시 40분께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46세.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해 1992년 연극 ‘마술가게’에서 연출가로 데뷔한 뒤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 ‘아스팔트 사나이’, 영화 ‘넘버 3’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였다. 항암 치료 중에도 드라마 ‘누구세요’의 촬영을 마쳤다. 7월에는 유작이 된 연극 ‘부드러운 매장’을 연출했다. 조재현 씨는 “광정이 형은 만나면 대화의 90%가 연극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선영 씨와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이며, 발인은 17일 오전 10시. 02-2072-2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