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귀여니 “성형은 맞지만 베끼진 않았다”

  • 입력 2008년 8월 26일 14시 45분


“성형은 했지만 표절할 정도로 간이 크지 않습니다.”

‘그 놈은 멋있었다’, ‘늑대의 유혹’으로 유명한 인터넷 소설가 이윤세(필명 귀여니, 23세) 씨가 세간에서 자신에 관해 일고 있는 성형과 표절 의혹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이 씨의 필명 ‘귀여니’는 인터넷 검색어 수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윤세 씨는 1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일부에서 지적된 표절 시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고등학교 때 쓴 소설로 과분한 사랑을 받고 많은 책을 팔았다. 그 돈으로 성형도 했고 대학도 갔지만 표절은 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현재 표절 소송을 당해 재판이 진행 중인 이 씨는 “소송을 당한 두 작품 중 한 작품은 작년에 이미 판결이 났다”며 “나머지 한 작품에 대해서도 어떤 식으로든 증거를 보여드리겠다. 표절을 할 만큼 간이 크지도, 양심이 없지도 않다”고 반박했다.

지난 2003년 17세의 나이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며 대부분의 작품이 영화화 됐던 이 씨는 지난 23일 케이블TV 엠넷의 ‘엠넷 20's 초이스’ 시상식에서 눈에 띄게 아름다워진 외모로 등장해 누리꾼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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