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놈은 멋있었다’, ‘늑대의 유혹’으로 유명한 인터넷 소설가 이윤세(필명 귀여니, 23세) 씨가 세간에서 자신에 관해 일고 있는 성형과 표절 의혹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이 씨의 필명 ‘귀여니’는 인터넷 검색어 수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윤세 씨는 1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일부에서 지적된 표절 시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고등학교 때 쓴 소설로 과분한 사랑을 받고 많은 책을 팔았다. 그 돈으로 성형도 했고 대학도 갔지만 표절은 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현재 표절 소송을 당해 재판이 진행 중인 이 씨는 “소송을 당한 두 작품 중 한 작품은 작년에 이미 판결이 났다”며 “나머지 한 작품에 대해서도 어떤 식으로든 증거를 보여드리겠다. 표절을 할 만큼 간이 크지도, 양심이 없지도 않다”고 반박했다.
지난 2003년 17세의 나이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며 대부분의 작품이 영화화 됐던 이 씨는 지난 23일 케이블TV 엠넷의 ‘엠넷 20's 초이스’ 시상식에서 눈에 띄게 아름다워진 외모로 등장해 누리꾼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