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수 섹시전쟁’ 아이비 빠진다

  • 입력 2008년 6월 26일 07시 47분


타이틀곡 선정 작업 늦어져 3집 ‘컴백 앨범’ 9월로 연기

아이비(본명 박은혜·사진)의 가수 컴백이 9월로 연기됐다.

아이비는 당초 새 앨범을 7월 중순에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타이틀곡 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두 달 뒤로 컴백이 늦춰졌다.

이로 인해 아이비는 그동안 음악 팬의 관심을 모은 여가수들의 ‘여름전쟁’ 대열에서 빠지게 됐다.

아이비는 올 초부터 컴백시기를 놓고 고민을 거듭해 왔다. 처음에는 6월로 컴백 시기를 결정했다. 하지만 타이틀곡 선정이 늦어지면서 7월로 미뤘다가 작업이 계속 늦어지자 결국 9월로 발표를 늦추게 됐다. 물론 작업을 빠르게 하면 8월에 발표할 수 있지만, 베이징 올림픽이 맞물려 있어 그 후에 활동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아이비의 한 측근은 “현재로선 언제라고 못 박을 수 없지만, 8월엔 올림픽 경기도 있고 해서 9월이 컴백 시기로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아이비가 컴백을 늦추면서 팬들에겐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이달 초 방영됐던 SBS 4부작 드라마 ‘도쿄, 여우비’ 삽입곡 ‘사랑아 어떡해’가 잔잔한 인기를 얻으면서 반가움을 줬던 터라 7월 컴백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아이비 측은 “시간에 쫓겨 앨범발표를 서두르기 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좋은 작품이 나올 때까지 여유 있게 기다릴 생각”이라며 “창작이란 게 시한을 맞춰놓고 하다보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없는 법이다. 현재 작곡가들은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작품 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연말 전 남자친구와 불미스런 일로 마음 고생을 겪고 두문불출했던 아이비는 프로듀서 김도훈의 지휘 아래 4월부터 녹음을 시작했으며, 3집은 현재까지 약 70% 가량 완성됐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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