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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29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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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198부터 패싸움이 시작됐다. 이제부턴 팻감 전쟁이다. 어떻게든 한 팻감이라도 더 만들어 상대를 굴복시켜야 한다.
백 214는 손해 패지만 지금은 그런 잔돈을 신경 쓸 여가가 없다.
흑 225 시점에서 백은 팻감이 떨어졌다. 목진석 9단은 눈을 딱 감고 백 226으로 상대의 심장으로 칼 끝을 겨눈다. 혼신의 힘을 다한 일합이다. 백 226의 공격은 힘이 딸리는 듯하지만 최후의 순간까지 방심할 수 없다. 하변에서 중앙까지 이어진 거대한 흑 대마와 좌상귀, 상변 패싸움이 한데 어우러진 마지막 아마겟돈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201·207·213·219·225…○, 204·210·216·222…198.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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