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아 뷰티풀’ 제임스 블런트 첫 내한 공연

  • 입력 2008년 4월 17일 02시 55분


“유 아 뷰티풀.”

한 자동차 광고음악으로 익숙한 ‘유 아 뷰티풀’의 주인공 제임스 블런트(사진)가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 콘서트를 연다.

영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인 그는 2005년 첫 앨범으로 1100만 장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2006년 브릿 어워즈에서 ‘영국 남자 솔로가수상’ ‘팝스타’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데뷔 앨범의 히트곡인 ‘유 아 뷰티풀’은 영국 뮤지션의 노래로는 엘턴 존 이후 9년 만에 빌보드 팝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와는 어울리지 않게 그는 군인 출신으로 1999년 코소보에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되기도 했다. 내전의 현장을 눈앞에서 본 그는 자신이 타고 있던 탱크에 기타를 싣고 다니며 음악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소박한 어쿠스틱 사운드 ‘유 아 뷰티풀’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표현한 가사에도 불구하고 발표 당시 영국에서 단골 결혼축가로 불렸다.

내한 무대에서는 이 곡 외에도 ‘하이’ ‘와이즈먼’ ‘소 롱 지미’ 등을 들려줄 계획. 3인조로 구성된 남성 밴드 ‘마이앤트메리’가 공연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02-563-0595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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