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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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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염색약을 사용하면 두피가 따갑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 염색약에 함유된 파라페닐렌다이아민(PPD) 성분은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한다. 납 성분 역시 알레르기성 피부염의 원인이 된다.
최근 화학성분을 빼고 모발에 좋은 천연재료를 함유한 염색약이 나오고 있다.
모발 건강에 좋은 자연 성분 중 하나는 창포 추출물이다. 우리 조상들은 단오 날에 창포를 끓인 물로 머리를 감고 목욕을 했다. 이는 창포 성분에 염증과 피부병을 치료하는 살균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창포 추출물은 두피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영양을 공급해 모근세포를 건강하게 한다. 또 유해산소를 차단해 두피 산화로 인한 노화를 막는다.
중외제약에서 출시된 염색약 ‘창포엔’은 피부염을 일으키는 암모니아 등 유해 화학물질을 빼고 창포 추출물, 피톤치드, 콜라겐 등 천연 성분을 보강한 제품이다.
이 밖에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 단백질을 이용해 모발 손상을 줄인 염색약, 사람의 모발과 분자구조가 유사한 멜라닌 색소를 함유한 오징어 먹물이 들어간 염색약 등도 나오고 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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