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브랜드 ‘손수’로 CJ-대상에 도전장

  • 입력 2008년 3월 11일 15시 50분


단체급식 및 외식 전문업체 '아워홈'이 CJ와 대상이 선점한 종합 식품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워홈은 프리미엄 종합식품브랜드 '손수'를 내놓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워홈에 따르면 손수(SONSOO) 브랜드는 한글 첫 자음 'ㅅ'과 한자의 사람 '人'이 모여 집을 형상화한 모양으로 엄마가 손수 만든 정성 가득한 맛있는 음식,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의미한다.

오각을 이루는 다섯 개의 획은 요리를 즐기면서 느낄 수 있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오감을 상징하며 대한민국 식(食)문화를 이끌어가는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의 의지가 담겨 있다는 것.

손수는 냉장, 냉동 제품으로 신선한 재료를 엄선해 MSG, 합성보존료, 합성착색료 무첨가를 원칙으로 제조되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품질의 질을 높였다는 게 아워홈 측 설명.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손수 제품은 갈비탕, 육개장, 도가니탕 등 냉장 탕류 5종과 훈제연어 2종, 냉동볶음밥 3종, 드레싱 5종, 날치알 2종, 장류 등이 있으며 죽, 수프, 덮밥용 소스, 냉동만두 및 전통 완자류도 곧 내놓을 예정이다.

심재춘 아워홈 식품사업부 상무는 "손수 브랜드에는 아워홈이 2002년 탄생시킨 전문 업소용 식품브랜드 '행복한 맛남'의 제조 기법과 '싱카이', '이끼이끼' 등 25개의 고급 비즈니스 레스토랑 요리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며 "후발 주자이기는 하지만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맛으로 빠르게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워홈은 2000년 LG유통에서 분리 독립한 급식부문 국내 1위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7500억원을 냈으며 올해 목표는 8800억으로 잡고 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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