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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3월 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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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욕망을 위해 남편의 자리를 이용한 사람” “페미니스트의 모범사례” 등 힐러리 클린턴 미국 상원의원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이 책은 힐러리 의원이 아칸소 주지사 부인이었던 시절부터 퍼스트레이디에 오르기까지의 삶을 다룬다. 캐나다 맥길대 역사학 교수인 저자는 힐러리 의원의 연설과 저술 수백 건을 조사해 그의 세계관을 분석했다. 그 결과 페미니스트라는 선입견과 달리 힐러리 의원의 철학은 청교도 중도파에 가깝다고 말한다. 이렇듯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힐러리 의원을 바라봤기에 주관적 우상화의 유혹을 떨쳐 낼 수 있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