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 MOVIE

◆ 세븐데이즈

개봉: 11월 14일

감독: 원신연

주연: 김윤진, 김미숙, 박희순 등

장르: 스릴러

등급: 18세

내용: 승률 99%의 냉혈 변호사 지연(김윤진)은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받지만 바쁜 일정 때문에 하나뿐인 딸에게는 빵점짜리 엄마. 모처럼 엄마 노릇을 하기 위해 딸의 학교 운동회에 참가하지만 잠깐 사이에 딸이 납치당하고 지연에게는 딸을 살리려면 7일 내에 살인범 정철진을 무죄로 만들라는 전화가 온다. 정철진 사건을 재조사하던 지연은 배후에 모종의 권력이 작용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20자평: 뜨거운 모성과 냉철한 모성, 하지만 모성은 하나 ★★★★ (정지욱)

유괴극과 법정극 등을 오락가락한다 ★★☆ (김봉석)

◆ 베오울프

개봉: 11월 14일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주연: 레이 윈스턴, 앤젤리나 졸리 등

장르: 판타지 등급: 15세

내용: 인간, 괴물, 영웅이 공존하는 시대. 호르트가르 성 사람들은 밤마다 용사들을 잔인하게 죽이고 납치하는 괴물 때문에 고통을 겪고, 이들을 구하기 위해 영웅 베오울프가 바다를 건너 도착한다. 그가 맞설 괴물은 인간 세계를 장악하려는 마녀와 온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이와 손잡은 왕 사이에 태어난 그렌델. 영웅 베오울프는 전설의 황금보검을 손에 쥐고 괴물을 처단하기 위해 먼 여정을 시작한다.

20자평: ‘졸리’의 치명적 매력으로 표상되는 남성사회의 욕망과 덫 ★★★★ (박유희) 영웅 서사시의 액션은 완벽하게 재현 ★★★☆ (김봉석)

◆ 검은 땅의 소녀와

개봉: 11월 15일

감독: 전수일

주연: 유연미, 박현우, 조영진 등

장르: 드라마

등급: 전체

내용: 강원도의 폐광촌을 배경으로 한 가족의 삶을 담은 작품. 아홉 살인 영림은 강원도 작은 탄광촌의 허름한 사택에서 장신지체아인 오빠 동구, 진폐증에 걸린 아빠 해곤과 함께 살고 있다. 예전의 윤택함을 잃어버린 탄광촌은 활기란 찾아볼 수 없는 곳. 암울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가족의 이야기를 영림의 시점에서 그렸다.

20자평: 결코 소녀답지 않은 소녀의 가여림에 가슴이 저민다 ★★★☆(정지욱)

한국에는 아직도 절망적인 환경에서도 희망을 가진 소녀가 있고 검은 땅에 시선을 둔 감독이 있다. ★★★☆ (황영미)

◆ 스카우트

개봉: 11월 14일

감독: 김현석

주연: 임창정, 엄지원

장르: 코미디 등급: 12세

내용: 1980년, 휴가를 앞둔 대학 야구부 직원 호창(임창정)은 라이벌 대학에 3연패 당한 치욕을 갚기 위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광주일고 3학년 선동렬을 스카우트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광주로 급히 파견된 호창은 경쟁 대학의 음험한 방해공작마저 느껴지는 가운데 옛 연인 세영(엄지원)까지 맞닥뜨리게 된다. 결정권을 쥔 선동렬의 부모는 꿈쩍도 않고 선동렬이 경쟁 대학으로 스카우트되었다는 소문이 돌며 호창은 긴급 작전에 돌입한다.

20자평: 코미디에 5·18을 엮어낸 이야기 솜씨가 돋보인다 ★★★☆ (박유희)

야구를 만난 5·18. 욕심 부리지 않고 잔잔한 감동을 준다 ★★★★ (정지욱)

①기간 ②장소 ③관람료 ④내용

■ CONCERT

◆ 버드락 콘서트

① 17일 오후 5시 ②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02-3453-8406) ③ 2만2000원(부과세 포함) ④‘포 투 더 플로어(Four to the floor)’ ‘브링 마이 러브(Bring my love)’ 등을 부른 영국 4인조 록 밴드 스타세일러가 처음으로 내한한다.

◆ 주다인 쑈킹! 쑈킹! 더블 콘서트

① 17, 18일 오후 7시 ② 서울 마포구 홍익대 롤링홀(02-511-2937) ③ 4만 원 ④ 최근 솔로 2집 ‘너라면’으로 돌아온 주주클럽 출신 주다인의 단독 콘서트. ‘나는 나’ 등 주주클럽으로 활동했을 때 히트곡과 이번 솔로 앨범에 수록된 신곡을 들려 준다.

◆ YB 10주년 기념 전국 투어 콘서트

① 17일 오후 7시 반 ② 경기 하남시 덕풍동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031-790-7979) ③ 2만2000원, 4만4000원 ④ 밴드 결성 10주년을 맞은 YB가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20여 개 지역을 돌며 전국투어를 진행 중이다.

◆ 비 오는 거리 이승훈 콘서트 ‘1시의 커피 데이트’

① 12월 30일까지 매주 금, 토, 일 오후 1시 ②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발렌타인 극장(02-2659-6003) ③ 2만 원 ④ 작년 12월부터 시작해 세 번째 앙코르 공연에 들어간 가수 이승훈의 소극장 콘서트.

■ PERFORMANCE

◆ 뷰티풀게임

① 1월 13일까지 ②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02-2005-0114) ③ 3만∼10만 원 ‘오페라의 유령’, ④ ‘캣츠’ 등으로 잘 알려진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작품. 벨파스트 축구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1970년대 아일랜드 젊은이들의 우정과 사랑을 다뤘다. 박건형, 김도현, 난아 등 출연.

◆ 헤어스프레이

① 12월 7일까지 ②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02-2230-6600) ③ 4만∼8만 원 ④ 2003년 토니상 8개 부문 수상작. 1960년대 미국 대도시를 배경으로 뚱뚱하고 예쁘지 않은 소녀 트레이시의 성공기.

◆ 백무동에서

① 12월 2일까지 ②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02-3673-5580) ③ 2만∼2만5000원 ④4 거주하는 여성들이 모두 임신을 하며 전국적 관심을 모으는 경남 함양 백무동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이 발생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

◆ 트로이의 연인들

① 12월 2일까지 ②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02-580-1300) ③ 1만5000∼3만5000원 ④ 고대 그리스 작가 유리피데스의 ‘트로이의 여인들’을 일본강점기 한국 위안부 여인들의 기구한 운명과 접목시킨 작품.

■ CLASSICAL

◆ 김금숙 소리보존회

① 16일 오후 7시 ②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02-966-8152) ③ 1만∼3만 원 ④ 중요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준인간문화재 김금숙 명창이 국악입문 5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 2007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친딸 송은주 명창과 함께서는 무대.

◆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마이 라이프, 마이 뮤직’

① 17일 오후 8시 ② 서울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02-580-1300) ③ 2만∼4만 원 ④ 바이올린 연주자와 교육자로 활동해 온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자신의 인생과 음악을 이야기하면서 연주하는 무대.

◆ 이야기가 있는 김점순의 ‘강이 풀리면’

① 20일 오후 7시 30분 ②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017-233-7948) ③ 3만, 5만 원 ④ 30년 넘게 소리꾼으로 살아온 경기소리 명인 김점순(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의 삶과 예술을 오페라처럼 이야기극으로 꾸민 공연. 2부에는 경기민요 공연도 펼쳐진다.

◆ 신쾌동 선생 서거 30주기 추모음악회

① 19일 오후 7시, 27일 오후 6시 ② 19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27일 전주전통문화센터 (2248-2496) ③ 전석 무료 초대 ④ 거문고 산조의 대가 신쾌동(1910∼1977) 명인의 서거 30주년 기념무대.

■ EXHIBITION

◆ 추사와 한중교류

① 20일까지 ② 경기 과천시 과천시민회관 전시실(02-504-6513) ③ 무료 ④ 추사 김정희의 편지와 그림 등의 서화를 비롯해 관련 자료와 서적, 사진 등 60여 종을 전시. 일본인 추사 연구자였던 후지즈카 지카시(藤塚隣)의 추사 수집품을 그의 아들이 지난해 기증한 것 가운데 일부.

◆ 삼(三)

① 12월 18일까지 ② 경기 양평군 강상면 마나스아트센터(031-774-5121) ③ 무료 ④ 박승모, 이재효, 최태훈 씨 3인의 조각전. 알루미늄으로 만든 인간의 모습, 통나무를 이용한 환상적인 조각, 금속과 빛을 이용한 조각 등.

◆ 글씨, 책에 말을 걸다

① 25일까지 ② 서울 마포구 서교동 상상마당 아트마켓(02-330-6225) ③ 무료 ④ 요즘 광고나 책 표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캘리그래피. 그 독특한 글씨를 북 디자인과 접목해 다양하고 색다른 분위기의 책을 만들어 선보인다.

◆ 장(匠)터

① 20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02-736-1020) ③ 무료 ④ 조형금속공예회 소속 회원 39명의 작품들. 실용적이면서도 예술성이 뛰어난 여러 금속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