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시인-불교학자 이원섭 씨

  • 입력 2007년 11월 10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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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불교학자인 이원섭(사진) 씨가 9일 오전 1시 25분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강원 철원 출신으로 혜화전문학교 불교학과를 나와 1948년 ‘예술조선’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향미사(響尾蛇)’ ‘내가 뱉은 가래침’ 등 두 권의 시집을 통해 선(禪)의 색채가 짙은 작품을 선보였다. 불교학자로서 ‘법구경의 진리’ ‘깨침의 미학’ 등 수십 권의 책을 저술했고, ‘당시(唐詩)’ ‘시경(詩經)’ ‘논어(論語)’ 등을 번역했다. 유족으로 부인 박영자(71) 씨와 아들 성규(39) 홍규(37)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영안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 오전 8시. 02-207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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