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 “80년대 ‘19금’ 영화, 이대근의 설득으로 출연”

  • 입력 2007년 10월 8일 15시 41분


가수 이은하가 “지난 1982년 ‘19금’ 영화였던 ‘날마다 허물 벗는 꽃뱀’의 주연을 맡았었다”고 고백했다.

이은하는 오는 12일 방송되는 YTN STAR ‘서세원의 生쇼’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당시 영화에서 이은하는 도박, 마약 등으로 돈을 탕진하며 속 썩이는 남편(김성환)의 아내로 돈을 벌기 위해 목욕 관리사와 유흥업소 일을 하는 억척녀로 출연했다.

이러한 사실에 MC 서세원이 이은하에게 “완고하셨던 부친의 반대가 심하지 않으셨는지?”에 대해 질문하자 “당시 원래 남자 주인공이었던 이대근씨 가 직접 찾아와 ‘영화는 벗는 게 예술이다’라며 설득 해 완고하시던 아버지도 승낙을 하셨다”고 밝혔다.

MC 서세원이 “상반신 노출이 되는지?”에 대해 묻자 이은하는 “속옷 입은 채 적절한 수위에서 촬영 했다. 하지만 80년대 초반으로써는 파격적 연출이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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